사직공 휘(諱) 한우(漢佑)선조님의 묘소 : 경남 합천군 야로면 구정리 산34

 사직공(司直公) 하한우(河漢佑)15세손

 

공의 휘는 한우(漢佑)요 자는 인재(隣哉)이며 호는 매계(梅溪)인데 1476년11월12일에 태어나셨다. 성품이 깔끔하고 묵직하며 온순하고 행동이 구차하지 않아 의연한 장자(長子)의 풍범을 지니셨다. 음직으로 사직(司直)이 되셨고 1539년5월 27일에 돌아가시니 향년이 64세였다. 임종하실 때 정침으로 옮기게 하고 집 안팎을 청소하게 하신후 자질들과 남녀를 좌우에 차례대로 지키게 하고 이연(怡然)히 돌아가시니 이는 그 천성이 그러하였기 때문이다 북산 첫 등성이에 모셔졌다,

공이 소래산 아래에서 합천 야로(冶爐)로 이사 간 것은 외가를 따르신 것이었다 그리고 벼슬하기를 싫어하여 숨어 산다는 뜻으로그 동네를 둔평(遯坪)이라 하였다. 마나님 유(兪)씨는 충순위 사철(思哲)의 따님인데 규범이 있어 자질(子姪)을 대하심이 비록 자애로우셨으나 엄격하여 감히 고개를 들고 쳐다보지 못하였다.